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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유 무상증자 급증..자금조달 활발

02 February2017
Summary.

지난해 유상증자 및 무상증자를 통한 기업들의 자금조달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발행회사의 유상증자 건수는 총 952건으로 전년보다 99건 증가했다. 유상증자 금액도 29조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조6306억원 늘었다.

 

코스피시장의 유상증자 건수는 124건, 금액은 10조2249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349건, 4조826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이뤄졌다. 코넥스시장에서도 49건, 203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실시됐다. 비상장사(K-OTC)의 유상증자 규모는 총 430건, 13조8004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6건, 7조149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유상증자 유형은 제3자배정이 13조6986억원으로 전체의 47.2%를 차지했다. 이어 주주배정이 8조9885억원(30.9%), 일반공모가 6조3679억원(21.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증자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가는 STX해양조선이다. 이 회사는 4조2418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1조7858억원), 한국투자증권(1조692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499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무상증자 건수는 88건, 금액은 7조8059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4건, 4조3040억원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의 무상증자 규모는 총 13건, 3조7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3건, 3조8431억원의 규모의 무상증자가, 코넥스시장에서는 1건, 231억원의 무상증자가 이뤄졌다. 비상장사의 증자규모는 총 21건, 1410억원으로 전년보다 4건, 398억원 증가했다.

 

무상증자 재원 중에서는 주식발행초과금이 총 84건으로 전체의 95.4%를 차지했다. 재평가적립금 및 이익준비금은 각각 2건에 그쳤다.

 

무상증자 주식 수가 가장 많았던 회사는 코스닥 법인인 유지인트다. 이 회사는 2억4498만주(1173억원)를 발행했다. 증자금액이 가장 큰 회사는 상장법인인 비지에프리테일로 2조1801억원(2477만주 발행)을 기록했다.

 

무상증자 배정비율이 높았던 회사는 셀트리온헬스케어로 3900%를 기록했다. 이어 자이글(516%), 넥스모스(469%)가 뒤를 이었으며, 이들을 포함해 배정비율이 100% 이상인 법인은 총 40개사로 분석됐다.

 

김민수기자 minsu@dt.co.kr